한국 피겨 여자 싱글의 간판 유영이 '필살기' 트리플악셀에서 실수를 범해 아쉬운 결과를 얻었습니다.
유영은 일본 도쿄 요요기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 피겨스케이팅 그랑프리 4차 대회 여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에서 68.08점을 받아 9명의 출전 선수 가운데 3위에 올랐습니다.
유영은 첫 번째 점프 과제인 트리플악셀을 뛰다 엉덩방아를 찧고 말았습니다.
여기에 회전수 부족 판정까지 받아 수행점수에서 3.2점이 깎였습니다.
두 번?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연속 점프에서도 회전수 부족 판정을 받았습니다.
연기 초반부는 아쉬웠지만 유영은 남은 과제를 차분하게 소화했습니다.
플라잉 카멜 스핀과 레이백 스핀을 우아하게 연기한 뒤 후반부 점프 과제인 트리플 플립을 깨끗하게 성공했습니다.
함께 출전한 임은수는 65.23점으로 5위, 위서영은 58.23점으로 9위에 자리했습니다.
1위는 76.56점을 받은 일본의 사카모토 가오리가 차지했습니다.
유영과는 8.48점 차이입니다.
메달 색이 결정되는 프리스케이팅은 13일에 열립니다.
(사진=AP,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