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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3점슛 실패하자 '퍽'…한국계 학생 때려눕힌 전 NBA 선수 딸

[Pick] 3점슛 실패하자 '퍽'…한국계 학생 때려눕힌 전 NBA 선수 딸

이선영 에디터

작성 2021.11.13 09:16 수정 2021.11.13 21:06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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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한 청소년 농구 경기에서 미국프로농구(NBA) 출신 선수의 딸이 한국계 여학생을 때려 눕혀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11일 미국 ABC 등 외신들은 지난 7일 캘리포니아주 오렌지 카운티 가든그로브시에서 열린 청소년 농구 토너먼트 대회에서 폭행 사건이 발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A 양은 팀이 15점 이상 지고 있던 상황에서 3점슛을 던진 후 착지하다 수비하던 상대 선수와 부딪혀 함께 넘어졌습니다.

A 양은 3점슛이 림을 벗어난 것을 확인한 뒤 일어나서 백코트를 하다가 갑자기 주먹을 휘둘러 상대 선수의 목을 강하게 때렸습니다. 상대 선수는 코트 위에 그대로 쓰러졌습니다. 

경기 도중 폭행 영상
피해 선수는 한국인 아버지와 중국계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15살 로린 함 양으로 밝혀졌습니다. 

함 양의 어머니는 "딸이 뇌진탕 진단을 받고 현재 치료 중이다. 학교도 못 가고 어두운 방에 틀어박혀 있다"며 "인터넷 영상으로만 보던 일이 내 아이에게 일어날지 몰랐다. 너무 충격적이고 화가 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현장에 있던 다른 선수들과 심판에 따르면 A 양 엄마가 '가서 때려'라고 외쳤다고 한다. 폭력을 선동한 A 양 엄마는 딸과 함께 자신의 행동에 책임을 져야 한다"며 이들을 경찰에 신고했다고 전했습니다. 

끝으로 그는 "딸은 농구로 대학교를 진학하는 것이 목표였다"며 "건강하게 코트로 돌아와서 딸이 좋아하는 농구를 마음껏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드러냈습니다.      

코리 벤자민
함 양을 폭행한 A 양은 전직 NBA 선수 코리 벤자민의 딸로 알려져 파문이 더 커졌습니다.

벤자민은 1998년 NBA 드래프트 1라운드 28순위로 시카고 불스에 입단해 뛰었으며, 2007-2008시즌에는 한국프로농구(KBL) 대구 오리온스(현 고양 오리온스) 용병으로 영입되기도 했습니다. 

벤자민은 논란이 확산하자 A 양을 대신해 사과했습니다. 그는 NBC 인터뷰에서 "딸에게 맞은 피해 학생과 그 가족, 그리고 이번 일로 불편함을 느꼈을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한다. 피해 학생의 빠른 회복을 기원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 가족의 이념과 가치에 맞지 않은 행동을 한 딸에게 나 또한 실망했다. 이번 일이 원만하게 해결될 수 있도록 돕겠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누리꾼들은 벤자민이 2000년과 2016년에 가정폭력으로 체포된 점, A 양이 지난 9월에도 경기 도중 다른 선수를 폭행한 점을 언급하며 "그 아빠에 그 딸이다", "딸이 아빠 닮아서 감정 조절을 못하는 듯", "가정 환경이 정말 중요하다" 등 싸늘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hammyalice' 인스타그램, 'CBS Los Angeles'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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