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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울수록 강해지는 '가을 두산'…미란다까지 온다

<앵커>

프로야구 사상 첫 7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두산이 기온이 떨어질수록 점점 강해지는 전력에 에이스 미란다까지 합류하게 되면서 우승 꿈을 키우고 있습니다.

배정훈 기자입니다.

<기자>

외국인 투수 2명을 빼고도 와일드카드 결정전부터 파죽지세로 한국시리즈에 오르기까지.

두산은 정수빈, 김재환 등 이른바 '가을 사나이'들 외에도 매 경기 깜짝 스타를 배출하며 점점 강해졌습니다.

정규 시즌 5승에 6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이영하가 가을 야구에서만 3승을 거두고, 정규시즌 타율 2할 1푼대에 불과한 박세혁이 올해 첫 홈런까지 치며 5할 타율을 휘두르는 건 가장 큰 반전이었습니다.

모두 해결사가 된 두산의 팀타율은 3할3푼8리에 달합니다.

플레이오프를 조기에 끝내고 사흘을 쉬게 된 두산은 한국시리즈에선 미란다까지 합류하게 됩니다.

지난달 24일 전설 최동원의 한 시즌 최다 탈삼진 기록을 깨트리고 어깨 통증을 호소했던 미란다는 한국 시리즈 출전을 위해 재활에 전념해 왔습니다.

[김태형/두산 감독 : (미란다가) 공을 던질 수 있으면 웬만하면 들어와야죠. 지금 공을 던지고 있는데, 정말 중요할 때 한 타자만을 상대하더라도 웬만큼 가능하면 엔트리에 넣을 생각입니다.]

거침없이 질주해온 '가을 두산'은 정규시즌 4위 팀으로 한국시리즈까지 제패하는 사상 최초의 위업을 꿈꾸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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