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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앞두고 거짓 · 과장 광고 기승…이런 사례들 있었다

<앵커>

수능시험이 다가오면서 수험생과 학부모의 불안한 심리를 악용하는 거짓 과장광고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기억력이나 집중력을 높여준다며 식품을 판매한 업체들이 대거 적발됐습니다.

김덕현 기자입니다.

<기자>

'수험생'이라는 키워드를 검색하자 뜨는 각종 인터넷 광고입니다.

숙면에 도움이 된다거나 기억력이나 집중력을 높여준다는 홍보 문구로 가득한데, 누구나 쉽게 구매해 받아볼 수 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난달 말 단속한 결과, 이런 부당 광고 194건을 적발했습니다.

거짓·과장 광고가 가장 많았는데, 스트레스로 생긴 긴장 완화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식약처 인정을 받은 테아닌 성분이, '수면 질 개선'이나 '면역력 개선'에도 효과가 있다고 홍보하는 식입니다.

일반 식품에 경옥고나 총명탕 같은 한약 이름을 쓰는 등 의약품이나 건강기능식품으로 혼동하게 광고한 사례도 절반 가까이 됐습니다.

[심진봉/식약처 사이버조사단 사무관 : 일반 식품은 말 그대로 건강기능식품이 아닙니다. 또한, 의약품도 아니고요. 식품안전나라 홈페이지를 통해서 제품별 건강정보를 확인한 다음에 제품을 구매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정부는 부당 광고가 확인된 사이트에 대해 차단조치와 함께 행정 처분을 요청했습니다.

수험생 건강을 위해서는 근거가 확실하지 않은 약물에 의존하는 것은 금물입니다.

수능까지 남은 기간 영양소가 균형 잡힌 음식을 먹으면서 규칙적으로 생활하는 것이 좋습니다.

적절한 스트레칭이나 산책 등을 하면서 심장이나 뇌 활동을 활성화하고 불안감을 달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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