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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10월 기업물가 8.0%↑…40년 만에 최대폭 급등

일본의 기업물가지수가 40년 만에 최대폭으로 올랐습니다.

일본은행은 기업 간 거래 물품의 가격동향을 보여주는 기업물가지수가 올 10월 전년 동월 대비 8.0% 올랐다고 발표했습니다.

일본 기업물가지수가 8%대로 오른 것은 오일 쇼크 여파가 이어지던 지난 1981년 1월 이후 40년 9개월 만입니다.

최근 일본 기업물가 급등세는 원유가격 상승과 엔화 약세가 주도하고 있습니다.

특히, 석유·석탄제품, 철강, 화학제품, 비철금속 등 4개 소재 품목이 전체 기업물가지수의 전년 동월 대비 상승 기여분의 70%, 전월 대비 상승 기여분의 80%를 차지하며 상승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아울러 엔화를 기준으로 한 올 10월 수입물가 상승률은 무려 38.0%에 달해 비교가능한 통계 수치가 있는 1981년 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엔저 영향이 겹쳐 에너지, 원재료 등의 수입 가격 상승세가 가속화하고 있다며 수요 회복세가 둔화한 상황에서의 비용 증가로 기업들의 수익성이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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