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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중증 473명 또 최다…"비상 계획 검토 단계 아냐"

<앵커>

코로나에 걸린 뒤 증세가 나빠져서 인공호흡기나 산소 치료가 필요한 위중증 환자가 최근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현재 병상에 있는 사람이 473명으로 역대 가장 많습니다. 이러다 단계적 일상회복을 멈추는 거 아니냐는 이야기도 나오는데 방역 당국은 아직 그럴 상황까진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첫 소식 박찬근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천520명으로, 이틀째 2천500명 안팎이 나왔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하루새 13명이 늘어 473명, 이틀 연속 최다치를 기록했습니다.

사망자는 하루 새 21명이 늘었습니다.

추가 접종 후 숨진 사례가 처음 신고되기도 했습니다.

80대 여성이었는데 3번 모두 화이자 백신을 맞았고 인과성은 조사 중입니다.

단계적 일상회복 시작 열하루째 확진자, 위중증 환자, 사망자 모두 증가세가 뚜렷합니다.

수도권 상황이 특히 나쁩니다.

최근 4주간 전체 확진자의 80% 가까이가 수도권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수도권이 72.8%로 비수도권보다 훨씬 높은데, 서울이 74.8%로 제일 높습니다.

단계적 일상회복을 멈출 수 있는 기준 75%에 육박한 겁니다.

[신현영/더불어민주당 의원 : 상황이 나빠지면 1단계가 계속 지속될 가능성도 검토가 가능한가요?]

[정은경/질병관리청장 : 1단계를 지속하거나, 아니면 조치를 강화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전국적으로는 병상 여력이 꽤 있고 수도권이 부족하면 다른 지역으로 환자를 옮길 수 있다고 방역 당국은 설명했습니다.

비상계획까지 검토할 단계는 아직 아니라는 겁니다.

또 그런 상황이 오더라도 수도권만 적용하지는 않을 거라고 잘라 말했습니다.

수능을 일주일 앞두고 전국 모든 고등학교는 오늘(11일)부터 원격수업으로 전환하며 수능방역체계로 돌입했습니다.

(영상취재 : 오영춘, 영상편집 : 박지인, CG : 이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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