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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청와대 경제수석에 박원주 전 특허청장…안일환 수석 사의

새 청와대 경제수석에 박원주 전 특허청장…안일환 수석 사의
▲ 박원주 청와대 경제수석 내정자(왼쪽)와 안일환 경제수석

문재인 대통령은 새 청와대 경제수석에 박원주 전 특허청장을 내정했습니다.

이번 인사는 안일환 경제수석이 사의를 밝힌 데 따른 것입니다.

박 내정자는 광주 송원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나와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 대통령비서실 산업통상자원비서관,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실장 등을 역임했습니다.

박수현 청와대 소통수석은 오늘(11일) 브리핑에서 "뛰어난 정책기획 조정 역량과 업무추진 능력을 갖춘 박 내정자가 급변하는 경제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경제 활력을 회복하고 문재인 정부의 정책 과제를 충실히 완수하리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일각에서는 안 수석이 청와대 내 '요소수 대응 태스크포스' 팀장이었다는 점을 들어 요소수 관련 대응 미흡에 따른 문책성 교체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습니다.

그러나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안 수석은 건강상 이유로 추석 전에 사의를 밝혔다"며 "국회의 청와대 대상 국정감사가 끝나면 사표를 수리하려 했는데, 요소수 수급 불안 문제가 발생해 사표 수리까지 시간이 더 걸렸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최근 정부가 3개월 치 요소수를 확보하는 등 안 수석이 TF 단장으로서 급한 불을 끈 것으로 보고 이제 역할을 마무리하는 것"이라며 "새 경제수석이 TF팀장의 업무를 이어받게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소청심사위원회 위원장에 최재용 인사혁신처 차장을 내정했습니다.

최 내정자는 천안 중앙고와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나와 행정안전부 인사정책과장, 인사혁신처 인사혁신국장·기획조정관 등을 지냈습니다.

박 수석은 "최 내정자는 공직사회 인사혁신 업무를 주도한 인사정책 전문가"라며 "국민 눈높이에 맞는 공정하고 객관적인 소청심사 시스템을 구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기획재정부, 청와대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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