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당국자는 오늘(11일) 기자들과 만나 "어제 날짜로 서한을 발송했다"며 "취임을 축하하고 한일관계 발전을 위해 함께 협력해 나가자는 취지의 내용"이라고 전했습니다.
과거사 문제로 양국관계가 경색된 가운데 전임 모테기 도시미쓰 외무상은 정 장관의 올해 2월 취임 후 통화를 미루는 등 소통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였습니다.
따라서 정 장관과 하야시 신임 외무상이 향후 전화통화 등 상견례 차원의 의사소통을 하며 일제 강제징용 소송과 일본군 위안부 문제 등 한일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기회가 마련될지 주목됩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모테기 외무상의 자민당 간사장 이동으로 공석이 된 외무상 자리에 문부과학상 등을 지낸 하야시를 최근 기용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