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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중증 또 '역대 최다'…서울 중환자 병상 가동률 74.8%

<앵커>

어제(10일) 하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천520명이 나와 이틀 연속 2천 명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위증증 환자가 빠르게 늘면서 하루 만에 역대 최다 수치를 갈아치웠습니다.

박찬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중 해외 유입 사례 26명을 제외한 2천494명이 국내에서 감염됐습니다.

서울 등 수도권에서 2천1명 나와 수도권 비중이 80.2%에 달했습니다.

위중증 환자수는 전날보다 13명 더 늘어난 473명을 기록하면서 하루 만에 다시 역대 최다치를 갈아치웠습니다.

한동안 300명대 초반에 머물던 위중증 환자수는 단계적 일상 회복이 시작된 지난 1일 이후 증가 추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코로나19 환자수가 늘면서 코로나19 일반 병상 가동률은 58.3%,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59% 수준까지 올라왔습니다.

특히, 수도권의 경우 중환자 병상 가동률이 모두 70%를 넘겨 상대적으로 의료 대응 여력이 빠르게 줄고 있습니다.

현재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서울 74.8%, 경기 70.7%, 인천 70.9%입니다.

코로나19에 걸려 숨진 사람은 어제 하루 21명 늘어 사망자 수는 모두 3천33명이 됐습니다.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작된 이후 확진자 규모, 위중증 환자수, 병상 가동률 등 주요 방역 지표들이 일제히 악화하는 겁니다.

방역 당국은 위중증 환자 규모 등 주요 방역 지표들이 더 나빠지면, 일상 회복 단계를 올리지 않고 지금 단계를 계속하거나, 비상 계획 같은 추가 조치가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백신을 한 차례 이상 맞은 사람은 전체 인구의 81.3%고,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전체 인구의 77.4%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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