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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들던 대로 테슬라 주식 판 머스크…차익은 2조 7천억

떠들던 대로 테슬라 주식 판 머스크…차익은 2조 7천억
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의 CEO 일론 머스크가 예고했던 대로 테슬라 주식을 일부 팔았습니다.

머스크는 테슬라 지분 2조 7천억 원 어치를 매각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습니다.

공시에 따르면 머스크는 테슬라 주식 215만 4천572주에 대한 주식 매수 선택권을 행사한 뒤 이를 매각했습니다.

스톡옵션 행사 가격은 주당 6.24달러이며, 이날 테슬라 종가는 1천67.95달러였습니다.

종가 기준 전체 주식 매각 금액은 23억 100만 달러, 약 2조 7천255억 원이고 차익은 22억 8천800만 달러, 약 2조 7천127억 원에 이릅니다.

앞서 머스크는 지난 6일 자신의 트위터에 "최근 미실현 이익이 조세 회피 방법으로 이용되고 있다는 지적이 있다"며 "이에 내 테슬라 주식 10%를 매각하는 방안을 제안한다"는 글을 올리고 설문조사를 벌였습니다.

24시간 동안 진행된 설문조사에는 350만 명이 참여해 58%가 찬성했고, 머스크는 투표 결과에 따르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머스크 매도에 한국 소액 투자자들도 많은 테슬라 주가가 출렁거릴 것이란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테슬라 주식은 현재 서학개미로 불리는 개인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해외 주식으로 약 18조 5천억 원 규모로 테슬라 전체 주식의 1.29%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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