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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발표 확진 2,500명대 예상…위중증 460명 최다치

<앵커>

오늘(11일)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는 2천500명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확산세가 여전한 가운데 어제는 위중증 환자 수가 역대 최다치를 기록했습니다. 요양병원을 비롯한 감염에 취약한 시설들은 추가 접종에 나섰습니다.

박찬근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 부천시의 이 요양병원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친 300여 명의 직원을 대상으로 추가 접종에 나섰습니다.

최근 요양병원·시설에서 집단감염이 급증하면서 정부는 일정을 4주 앞당겨 접종 완료 후 5개월이 지나면 추가 접종하도록 했습니다.

[이다은/요양병원 직원 : 요양병원에 돌파감염이 많이 일어나서, 제가 걸려서 남들에게 피해를 입히면 안 된다는 생각에….]

위중증 환자는 하루 새 35명이나 늘어 460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주간 위중증 환자의 연령대를 보면, 젊은 층은 줄어들고 60대 이상 비율은 79%까지 높아졌습니다.

위중증으로 악화하는 비율은 접종 완료자는 0.56%에 불과했지만, 미접종자나 접종을 마치지 않은 사람은 5배 이상 높은 2.93%였습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미접종 확진자의 총 규모가 어느 정도 증가할 것인지가 앞으로 위중증 환자의 증가 속도를 가늠하는 주요 지표가 될 것이라고 보고 있고….]

위중증 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중환자 전담 치료 병상은 전국에 1천121개 있는데, 병상 가동률은 57.2%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서울은 71.3%로 중환자용 병상이 99개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방역당국은 중환자용 병상 가동률이 75%를 넘는 등 상황이 더 심각해지면 일상 회복을 중단하고 강력한 거리두기 같은 비상계획에 돌입할 수 있다며, 시행 조건은 오는 16일에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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