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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요소 1만 8,700톤 반입…석 달 치 확보 '숨통'

<앵커>

요소수 품귀 대란에 숨통이 트이게 됐습니다. 중국에 발이 묶여 있던 요소 1만 8천 톤이 들어오면서 지금까지 3개월치 정도를 우선 확보했습니다. 하지만 중국 수출 규제가 또 어떻게 바뀔지 알 수 없는 데다 수입국 다변화와 국내 생산에도 한계가 있어서 불안감은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한지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부는 "우리 기업들이 이미 계약했는데 그동안 중국 세관에 묶여 있던 요소 1만 8천700톤의 수출 절차가 진행될 것임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와 별개로 산업용 요소 2천700톤이 중국 칭다오항에서 어제(10일) 이미 출발했고, 차량용 요소 300톤도 오는 18일 출항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베트남에서 다음 주 들여오기로 한 요소 200톤에 더해 추가 5천 톤을 확보했습니다.

여기에 현장 점검으로 파악한 국내 보유 물량과 군부대 비축분 방출 물량 등을 합하면 내년 초까지 석 달 치 사용분을 확보한 것으로 정부는 보고 있습니다.

[정부 관계자 : (중국에서 언제쯤 들어와요?) 곧 반입된다고만 알고 있습니다. (베트남 요소는) 차량용 쓰일지 안 쓰일지 몰라요. 확인해봐야 된다는 거고요. 안 되면 나중에 산업용으로 써야 할 것 같아요.]

중국의 통관 전 검사와 운송 절차 등을 고려하면 이달 말에서 늦어도 12월 초에는 요소가 대량으로 들어올 것이라고 정부는 내다봤습니다.

요소 품귀대란이 일단 한 고비를 넘기게 된 것입니다.

정부는 요소수 생산·판매업자를 대상으로 긴급수급조정조치를 시행해, 마스크 대란 때처럼 통합관리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조달청을 통해 직접 구매할 수도 있습니다.

아울러 요소수 3천750리터를 보관하던 부산 한 주유소를 적발해 고발조치에 들어가는 등, 매점매석 단속도 강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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