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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러진 김희진…대책 없는 기업은행의 추락

<앵커>

도쿄올림픽 여자 배구 4강의 주역인 기업은행의 김희진 선수가 경기 도중 아찔한 부상으로 쓰러졌습니다. 창단 첫 6연패 수모를 당한 기업은행은 더 깊은 수렁에 빠지게 됐습니다.

배정훈 기자입니다.

<기자>

네트에 맞고 떨어지는 공을 받으려던 김희진이 갑자기 무릎을 부여잡고 쓰러집니다.

동료의 발을 밟고 균형을 잃으면서 지난 5월 뼛조각 제거 수술받은 오른쪽 무릎이 꺾인 겁니다.

한참 동안 고통을 호소하던 김희진은 들것에 실려 병원으로 후송됐는데 검사 결과 다행히 큰 부상은 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호진/IBK기업은행 사무국장 : 뼈 인대 연골 이상 없는 거 확인을 했고, 2~3일 정도 붓기가 제거되고 나면 정상적으로 운동을 해도 좋을 거 같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주축 센터 김희진이 빠진 뒤 기업은행은 속절없이 무너졌습니다.

신생팀 페퍼 저축은행의 역사적인 첫 승에 희생양이 되면서 기업은행 창단 후 최다인 6연패에 빠졌습니다.

기업은행은 도쿄 4강 신화의 주역인 김희진과 김수지, 표승주를 앞세워 팬들의 많은 사랑과 응원을 받으며 기대를 모았던 팀입니다.

하지만 야심 차게 영입한 외국인 선수 라셈의 연이은 부진 속에 개막 후 단 1승도 거두지 못하고 있고, 이제는 팀의 기둥 김희진마저 당분간 뛸 수 없게 되면서 최악의 상황에 놓이게 됐습니다.

(영상편집 :우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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