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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선 폭발' 두산, "한국시리즈가 보인다"

<앵커>

두산의 가을 야구 돌풍이 오늘(10일)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삼성에 앞서 사상 첫 7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 가능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 가을 야구 들어 가장 추운 날씨에도 두산의 뜨거운 타격감은 식지 않고 있습니다.

1회부터 집요한 밀어치기로 주도권을 잡았습니다.

페르난데스, 박건우에 이어 김재환이 차례로 반대쪽으로 밀어쳐 안타를 만들었고, 2루 주자 페르난데스가 출발이 늦었지만 과감하게 홈으로 달려 선취점을 올렸습니다.

양석환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보탠 두산은 2회 말 또 한 번 밀어치기 쇼를 펼쳤습니다.

강승호의 우중간 안타에 이어 김재호의 빗맞은 타구가 삼성 우익수 구자욱이 뒤를 흘리면서 1타점 3루타가 됐습니다.

곧이어 페르난데스가 좌익수 키를 넘기는 2타점 2루타를 터뜨려 5대 0 리드를 만들었습니다. 

삼성이 뒤늦게 투수를 원태인으로 교체했지만, 3회 박세혁과 페르난데스의 적시타로 두 점을 보탠 데 이어, 4회 강승호의 2타점 적시타로 매 이닝 득점에 성공한 두산이 5회 현재 9대 1로 크게 앞서 있습니다.

​이대로 끝나면 두산은 2연승으로 플레이오프를 끝내며, 와일드카드 팀으로는 사상 최초의 한국시리즈 진출, 또 사상 첫 7년 연속 한국시리즈행의 신화를 쓰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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