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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중학생들이 만든 '맛집 지도'…"힘내서 이겨내요"

대전 중학생들이 만든 '맛집 지도'…"힘내서 이겨내요"

TJB 류제일

작성 2021.11.10 17:42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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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위드 코로나 정책이 시행되고 있지만, 코로나 사태 장기화로 인해 식당 등 자영업자들의 고통이 큰데요. 대전의 한 중학교 1학년 학생들이 코로나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학교 주변 음식점을 돕겠다면서 맛집 지도를 만들었는데 미슐랭가이드 못지않습니다.

류재희 기자입니다.

<기자>

대전의 한 중학교 교실, 1학년 학생들이 4명씩 모둠으로 나눠 열심히 토론을 하며, 책자를 만들고 있습니다.

학생들이 직접 보고 느낀 점을 공유하며 만들어가는 책자는 학교와 집 주변 등 대덕구 지역 89곳의 음식점과 카페 정보가 담긴 일명 맛집 지도입니다.

[정현종/대전 신탄진중 1학년 : 소상공인이나 자영업자분들이 운영하시는 그런 식당을 직접 가서 조사하고….]

[김예린/대전 신탄진중 1학년 : 가격도 싸고, 푸짐하고, 사장님 인심도 좋은 맛집, 음식점 같은 데를 가고….]

학생들이 발품을 팔며, 상호와 전화번호, 주 메뉴를 파악하고, 직접 먹어본 뒤, 푸짐한 사장님의 인심이 있는 곳, 저렴하지만 푸짐한 맛집 등 핵심 한 줄 평까지 담았습니다.

[박상휘/대전 신탄진중 1학년 : 코로나 때문에 많이 힘들어지는 것 같아서, 맛집 지도 보시고, 많이 찾아가셔서 맛집에 많이 힘이 되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지난 6월부터 여가 시간을 이용해 다양한 정보를 담은 맛집 소개 책자부터 포스터와 영상까지 만들었는데 일단 대형 프랜차이즈는 제외하고 가성비와 접근성 등 7개 항목으로 분류했습니다.

학생들이 직접 만든 맛집 지도를 배포하자, 지역 음식점들도 고마움을 감추지 못합니다.

[박진구/식당 주인 (맛집 선정) : 자영업자들이 많이 어렵게 됐는데, 아이들이 어떻게 이런 맛집 지도를 만들어서 참 기특하기도 하고, 대견하기도 하고, 저희들 입장에선 큰 힘이 되기도 합니다.]

코로나 사태로 어려움에 빠진 음식점을 돕겠다는 학생들의 따뜻한 마음이 코로나를 이겨내고 일상 회복을 앞당기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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