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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중증 환자 460명 역대 최다 [퇴근길 코로나 종합뉴스]

위중증 환자 460명 역대 최다 [퇴근길 코로나 종합뉴스]
1. 오늘(10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2천425명으로 사흘 만에 다시 2천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35명 늘어난 460명으로 역대 최다였습니다. 위중증 환자의 82%는 60세 이상이었습니다. 방역 당국은 "지역 사회의 유행 규모가 상당하고, 백신 접종 효과도 조금씩 감소한 탓"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망자는 어제 14명 늘어 누적 3천12명으로 3천 명을 돌파했습니다.

2. 전국 위중증 환자 전담치료병상의 가동률은 어제 기준 57.2%였습니다. 확진자의 80% 안팎이 몰리고 있는 수도권은 70.5%까지 상승했습니다. 지난 5일 정부가 수도권 병상 확충 행정명령을 내렸지만, 각급 병원에선 병상에 맞춰 관련 의료 장비와 의료진을 배치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방역 당국은 "67억 원을 들여 인공 심폐 장치 '에크모' 33개, 인공호흡기 60대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3. 민주노총 의료연대본부는 내일 공공의료 확대와 간호사 인력 충원 등을 요구하며 총파업을 예고했습니다. 서울대병원·보라매병원·대구가톨릭병원은 노사 협의를 마쳐 파업에 들어가지 않기로 했지만, 경북대병원·강원대병원·동국대병원·포항의료원 등에서 파업이 이뤄지면 일부 진료 차질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4. 수능 주일을 앞두고 내일부터 전국 고등학교들이 전면 원격수업으로 전환됩니다. 어제(9일) 기준 수능 응시자 가운데 확진자는 66명, 자가격리자는 12명으로 이들은 별도 병상이나 시험장에서 시험을 치릅니다. 올해 수능에선 지난해와 달리 칸막이는 점심시간에만 설치됩니다. 수험생은 마스크를 써야 하고, 별도 시험장에서 응시하는 자가격리 수험생은 KF94 마스크를 착용해야 합니다.

5. 정부 합동 특별점검단은 지난 4일부터 그제(8일)까지 닷새간 수도권 1천629곳에서 방역 위반 사례 738건을 적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새벽 2시까지 영업한 유흥업소가 고발 조치됐고, 출입명부를 제대로 작성하지 않은 식당 3곳, 그리고 미접종자를 출입시킨 유흥업소 1곳에는 과태료 처분이 내려졌습니다. 방역 패스나 출입 명부 등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은 시설과 방문객들에겐 현장 시정 조치만 내려졌습니다.

6. 오늘부터 요양병원·시설의 이용자와 종사자 약 50만 명에 대한 추가 접종(부스터샷)이 시작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또 병원급 의료기관 종사자의 추가접종 간격도 6개월에서 5개월로 단축했습니다. 이밖에 병원 신규 환자와 종사자는 PCR검사를 거쳐 입원 또는 채용하도록 했고, 특히 종사자는 가급적 접종 완료자를 채용하도록 권고했습니다.

7. 지난 8월 방역 기준을 대폭 완화해 사실상 위드 코로나 상태에 들어갔던 독일에서 어제 하루 4만 1천286명이 확진됐습니다. 독일 로베르트코흐 연구소(국내 질병관리청과 유사)에 따르면 최근 1주일간 인구 10만 명당 확진자 수는 213.7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독일의 접종 완료율은 67%입니다. 현지 언론들은 "중환자 병상 3천 개 중 2천500개가 사용 중이며 한 달 안에 중환자 병상이 포화 상태에 이를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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