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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총리, 농장 고병원성 AI 확진에 방역조치 긴급지시

김부겸 총리, 농장 고병원성 AI 확진에 방역조치 긴급지시
김부겸 국무총리는 충북 음성군 소재 메추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AI가 확진됨에 따라 관계부처에 신속한 방역조치와 감시체계 강화를 긴급지시했습니다.

야생조류에서는 지난달부터 고병원성 AI가 검출되고 있었지만, 농장 확진은 지난 4월 전남 장흥 농장 이후 7개월여만입니다.

김부겸 총리는 농림축산식품부에 "인근 500m 이내 가금 농장에 대한 예방적 살처분과 이동통제, 소독 등 긴급행동지침에 따른 방역조치를 신속히 실시해 고병원성 AI가 타지역으로 확산하지 않도록 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또 관계부처, 지자체와 긴밀히 협조해 방역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라고 당부했습니다.

김 총리는 환경부에 야생철새 예찰과 관계기관간 정보공유를 통해 철새 감시체계를 강화할 것을, 질병관리청에는 지자체와 협조해 살처분 현장에 투입되는 인력에 대한 교육과 예방조치를 철저히 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김 총리는 오늘(10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고병원성 AI 관련 관계부처, 지자체회의에서 "코로나19로 어려운 가운데 AI가 다시 터지게 되면 국민들, 특히 축산농가들의 고통이 가중될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김 총리는 "4년 전에 1년 가까이 온 나라가 혼돈에 빠졌던 경험을 돌아보고 초동 방역 조치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이번 발생지인 충청북도 뿐 아니라 최근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이 발생한 충청남도, 전라북도에서도 방역상황을 면밀히 살펴봐야 한다"며, "쉽게 이동 가능한 조류를 통해 전파되는 만큼 그 외 지자체에서도 관내 방역상황을 철저히 점검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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