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지난 1991년 운영을 중단한 독일 주둔 제56 포병사령부를 재가동하고 장거리 극초음속 무기 무장 채비에 들어갔다고 영국 일간 더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더타임스는 독일 마인츠-카스텔 지역에 있는 제56 포병사령부가 개발중인 극초음속 무기인 '다크 이글'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또 포병사령부 재활성화는 러시아가 장거리 로켓포와 극초음속 무기에서 미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 NATO를 앞선 데 대한 미국 국방부의 우려를 반영한 것이라고 더타임스는 보도했습니다.
미군 제56 포병사령부는 냉전 기간 유럽에 대한 나토의 핵 억제력을 관할했으나 1991년 소련이 붕괴하고 주력 무기인 퍼싱Ⅱ 탄도미사일이 러시아와 체결한 중거리핵전력조약에 따라 금지되면서 운영이 중단됐습니다.
더타임스는 56포병사령부의 재가동에 대해 미국 핵무기 포대가 냉전이 끝난 뒤 처음으로 재활성화했으며, 극초음속 장거리 무기로 무장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개발 중인 극초음속 무기인 '다크 이글'은 개발이 완료돼 배치되면 음속의 5배 이상인 시속 6천400㎞로 비행할 수 있습니다.
(사진=미 국방부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