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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자로 전하는 메시지…'경기 세계 도자비엔날레' 개막

<앵커>

오늘(10일)은 경기도 이천과 광주, 그리고 여주에서 '경기 세계도자비엔날레'가 열리고 있다는 소식을 중심으로 전해드리겠습니다.

유영수 기자입니다.

<기자>

항공모함과 구축함으로 구성된 해군 함대를 점토로 만들었습니다.

일부러 엉성하게 만들어 강력해 보이는 군대가 사실은 허약하다는 전쟁 반대의 메시지를 담았습니다.

신부가 수액으로 만든 드레스를 입고 있습니다.

코로나 시대를 사는 우리에게 삶에 대해 생각하게 만듭니다.

네덜란드 전시관에는 튤립을 소재로 한 도자기를 비롯해, 개성 넘치는 작품들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손미라/경기도 이천시 : 도자기에 관심이 별로 없었거든요. (전시회를 보면서) 만들고 싶더라고요. 한 번쯤 그려보고 싶고, 색칠해보고 싶고, 내 작품을 만들고 싶고…이게 제일 자극을 많이 받았어요.]

올해로 11번째를 맞는 경기 세계도자비엔날레가 이천과 광주, 여주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76점의 국제공모 당선작을 포함해, 수준 높은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특히 가족 관람객들을 위해 모래와 흙, 자갈을 직접 만질 수 있는 체험 전시장도 마련됐습니다.

[한경숙/어린이집 교사 : (아이들이) 돌멩이도 만져보고, 그다음에 자갈도 만져보고, 돌가루도 만져보고, 찰흙도 만져보면서 다양한 만들기를 하는 활동을 가장 좋아했어요.]

올해는 코로나19로 지친 관람객들을 위해 처음으로 무료 관람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최리지/큐레이터/한국도자재단 : 작품 들마다 전마다 이야기를 가지고 있는데요. 이야기를 잘 살펴보시면서, 조금 지친 현대인들에게 치유와 예술을 통한 힐링의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합니다.]

오는 28일까지 열리는 도자 비엔날레는 온라인으로도 즐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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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과 성남, 용인과 수원 등 경기 남부 8개 도시가 참여하는 '스마트 반도체 도시 서밋 7+1'이 열렸습니다.

각 지자체장들과 전문가들은 4차 산업혁명과 일자리를 주제로 토론을 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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