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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중증 역대 최다…총리 "방역 지표 예상보다 빠르게 악화"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하루 전보다 7백 명 이상 늘면서 2천4백 명대로 급증했습니다. 위중증 환자도 460명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정부는 방역 지표가 예상보다 빠르게 악화하고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김용태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오늘(10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천425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주말 휴일 효과가 사라지면서 하루 전보다 7백 명 이상 늘었습니다.

국내 발생 가운데는 서울 등 수도권에 2천 명 가까이 나와 수도권 비중이 83%에 달했습니다.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작되면서 예상했던 대로 확산세가 거세지는 상황입니다.

특히 위중증 환자가 하루 전보다 35명 늘면서 46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기존 최다였던 434명을 넘어 코로나19 유행 이후 가장 많았습니다.

사망자는 14명 늘어 누적 사망자수는 3천 명을 넘겼고, 평균 치명률은 0.78%입니다.

정부는 중환자, 사망자, 감염 재생산 지수 등 방역 지표가 예상보다 빠르게 악화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김부겸/국무총리 : 아직까지 의료대응 여력이 남아 있습니다만, 연말을 맞아 모임이 더 활발해지고 계절적 요인까지 더해진다면, 지난해 말과 같은 위기 상황이 재현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또 정부는 의료기관과 노인복지시설 등에서 방역관리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의료기관에서는 신규 환자와 신규 종사자는 PCR 검사를 거쳐 입원과 채용을 하도록 했습니다.

면회는 가급적 실시하지 말고 불가피한 경우 접종 완료자에 한해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오늘 기준 백신 접종 완료율은 인구 대비 77.2%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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