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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인 낙상에 일정 취소…윤 "육아휴직 3년으로"

<앵커>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가 갑작스러운 부인 입원으로 간호를 위해 어제(9일) 일정을 모두 취소했습니다. 오늘 광주를 찾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4.19 민주묘지를 참배한 뒤 전국여성대회에 참석해 육아 휴직 기간을 3년으로 늘리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백운 기자입니다.

<기자>

청년 간담회와 전국여성대회에 참석할 예정이었던 이재명 민주당 후보, 부인 김혜경 씨가 낙상 사고로 입원하자, 일정을 전면 취소했습니다.

김 씨가 구토와 현기증, 일시적 의식 소멸로 바닥에 부딪혔고, 입원 후 봉합수술도 받은 뒤 자택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다고 캠프 관계자가 전했습니다.

이 후보는 SNS에 글을 올려 갑작스레 일정을 취소해 진심으로 죄송하다면서, "대선 후보이기 전에 한 사람의 남편이고 싶다", "죄송함을 무릅쓰고 아내 곁에 있고 싶다"고 했습니다.

이 후보는 오는 12일, 부산·울산·경남을 시작으로 매주 민생 버스에 올라타 전국의 민심을 들을 예정인데, 이른바 '차박' 캠핑 등으로 2030 청년 표심을 공략할 방침입니다.

그사이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4·19 학생혁명 기념탑을 찾아 "4·19혁명 정신을 늘 잊지 않고 자유민주주의를 확립하겠다"는 메시지를 내놨습니다.

'전두환 옹호 발언' 이후 약속했던 광주행을 하루 앞두고, 민주주의와 헌법 수호 의지를 부각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재명 후보가 참석했다면 주요 정당 대선 후보 4명이 처음 조우했을 제56회 전국여성대회.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글쎄 좀 아쉽네요. 오늘 이렇게 좋은 행사에 다 같이 만났었으면 더 좋았을 텐데….]

윤 후보는 국가가 보육과 교육을 책임지겠다며 '육아 휴직 3년 확대'를 약속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부모 각각 1년 6개월, 총 3년으로 육아휴직을 확대하고 긴급보육에 필요한 돌봄 서비스도 대폭 확대하겠습니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성 평등 내각과 함께 1호 공약인 주 4일제로 아이 키우기 좋은 나라를 만들겠다고 밝혔고,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거대 양당 모두 성범죄에서 자유롭지 않다며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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