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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공정 · 상식 시대정신, 보육 국가 책무"…반문 결집 · 여심 공략

윤석열 "공정 · 상식 시대정신, 보육 국가 책무"…반문 결집 · 여심 공략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전국여성대회, 신평 변호사 출판기념회에 잇달아 참석하면서 여심 공략과 반문(反文) 결집에 나섰습니다.

경선 과정에서 취약점으로 지적된 여성 표심을 다지는 한편, 이번 대선에서 핵심 화두로 제시한 '공정과 상식'을 강조한 행보로 보입니다.

윤 후보는 오늘(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한국여성단체협의회가 주최한 전국여성대회에 참석했습니다.

윤 후보는 아이 돌봄 통합 플랫폼 구축, 육아휴직·보육 서비스 확대 등 공약을 꺼내놓으며 "보육과 교육은 국가의 책무란 생각으로 대통령이 꼼꼼히 챙기겠다"고 밝혔습니다.

윤 후보는 또 고위직 여성 진출은 다소 늘었지만 여전히 고용의 기회와 질적 측면에서 남녀 격차가 크고, 육아와 가사 부담으로 30대 '경단녀'가 양산되는 현실도 지적했습니다.

윤 후보는 오늘 기자들과 만나 "여성들의 경력 단절을 막기 위한 돌봄 지원을 최우선으로 했다"며, "여성 관련 공약을 만들어 놓고 다양한 각도에서 차분히 들여다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윤 후보는 이어 신평 변호사 출판기념회에 참석해 공정과 상식을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신 변호사는 지난 대선에서 민주당 문재인 후보의 중앙선대위에 참여했다가 조국 사태 등을 계기로 정권 비판 인사로 돌아섰습니다.

윤 후보는 축사에서 "문재인 정부에서 보편적 시스템에 의해 법 집행이나 기회를 나누지 않고 내로남불로 내 편과 남의 편을 갈랐기 때문에 공정과 상식이 국민의 시대정신이 됐다"며 "사회가 공정과 상식에 따라 굴러갈 것이란 신뢰와 믿음 등 사회적 자본이 없다면 더 이상 성장도 일자리도 없고 청년에게 미래도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윤 후보는 이에 앞서 서울 강북구 국립4·19민주묘지도 방문해 자유민주주의 정신을 강조했습니다.

윤 후보는 4·19 학생혁명기념탑에 헌화와 분향을 마친 뒤 방명록에 "4·19 혁명 정신을 늘 잊지 않고 자유민주주의를 확립하겠다"고 썼습니다.

故 이기택 전 민주당 총재의 묘역을 참배한 "우리나라 자유민주주의를 위해 헌신하신 분"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이 전 총재는 4·19혁명의 도화선이 된 '4·18 고려대 학생의거'의 주역으로 1968년부터 7선 국회의원을 지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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