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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물 의혹에 발끈한 김종국 "391가지 도핑검사 진행"

김종국

약물 투약 의혹에 적극 해명했던 가수 김종국이 도핑 테스트까지 받는다.

김종국은 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시간, 돈 여러 가지 소모가 많을 작업이겠지만 그만큼의 가치가 있을 거라고 믿는다"며 "2022년 기준 가장 최근까지 업데이트된 불법 약물 단 한 가지도 빼지 않은 WADA(세계반도핑기구) 기준 391가지 도핑검사 진행한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스포츠 의학 연구검사 실험실 검사지와 검사 도구 등을 사진으로 공개한 그는 "의혹을 제기한 호르몬 부분을 넘어서 이번 기회에 모든 약물을 검증하겠다"면서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할 줄 아는 성숙함을 배울 수 있길 기대해 본다"라고 일침했다.

김종국이 자진해서 도핑 검사를 진행하는 이유는 앞서 한 해외 유튜버가 김종국을 지목하며 약물로 근육을 키우는 '로이더' 의혹을 제기했기 때문이다.

캐나다의 유명 보디빌더 유튜버 그렉 두셋은 "김종국이 약물을 써서 몸을 키운 것"이라며 "김종국이 내추럴이 아니라는 데 100만 달러를 걸겠다"면서 "90년대부터 몸이 쭉 좋아지는데, 40대에 접어든 뒤에도 몸이 더 좋아졌다. 이건 호르몬 대체요법(HRT)을 하지 않았다면 불가능하다"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김종국은 "살다 살다 별. 너무 재밌고 신나는 이슈"라고 황당해 하며 "필요하다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검사를 다 받아볼 작정"이라고 결백을 주장했다. 또 "약물 이라면 비록 합법이라도 몸서리친다"며 "다른 연관된 모든 검사를 순차적으로 다해 나갈 테니까 그냥 재밌게 즐기시라"고 의연한 태도를 취했다.

김종국은 KADA(한국도핑방지위원회)에서 검사 받기 위해 선수등록까지 고려했다며 자신에게 검사 받을 수 있는 기회를 달라고도 호소했다. 하지만 KADA는 개인을 위한 검사를 할 수는 없다고 김종국의 요청을 거절했다. 이에 김종국은 자신의 결백함을 밝히기 위해 WADA 기준에 따른 도핑검사를 진행하기에 이르렀다.

(SBS연예뉴스 강선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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