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맞으면 복권 기회 드려요"…9억 당첨자는 누구?

호주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도입한 '백신 복권'의 1등 당첨자가 나왔습니다.

오! 클릭 세 번째 검색어는 '백신 맞고 9억 돈벼락'입니다.

호주 정부는 얼마 전 백신을 맞은 사람에게 복권의 기회를 주는 '밀리언 달러 백신' 행사를 실시했습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을 높이기 위한 대책이었는데, 시드니에 사는 중국계 여성 조앤 주가 274만 대 1의 경쟁을 뚫고 행운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당첨금은 100만 호주달러, 우리 돈으로 9억 원에 달합니다.

조앤은 인터뷰에서 "꿈을 꾸고 있는 것 같다"면서 "당첨금으로 중국에 있는 가족들을 호주로 데려와 명절을 함께 보내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호주의 백신 복권은 신청을 시작한 뒤 사람이 몰리면서 서버가 마비될 정도로 뜨거운 반응을 얻었는데요.

호주 인구의 10퍼센트에 달하는 274만 5천 명 정도가 백신을 접종한 뒤 복권에 응모했습니다.

누리꾼들은 "백신 접종률 높이는 데 복권이 큰 역할 했네요.", "우리나라도 하면 안 되나요? 부스터 샷이라도 맞을게요~"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출처 : 페이스북 M$V Alliance·나인뉴스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