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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보유 요소 3천 톤 확인…"700톤 생산업체 보내"

<앵커>

요소수 대란 속에 정부가 민간 업체가 보유하던 요소 3천 톤을 찾아서 이 가운데 700톤을 즉시 요소수로 생산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별도로 중국에 다양한 외교 채널을 동원해서 요소 확보를 시도하고 있다고도 강조했습니다.

장훈경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는 오전 8시 국무조정실, 기재부, 외교부, 산업부 등 요소수 수급 관련 범부처 합동 대응 회의를 열었습니다.

요소수 구하기 작업에 성과가 있었다고 밝혔는데, 한 민간 수입업체가 보유하던 요소 3천 톤을 발견해 이 가운데 7백 톤을 내일(10일) 중 국내 대형 생산업체에 보내기로 했습니다.

요소를 요소수 완제품으로 만드는 데 하루 정도가 걸리기 때문에 전국의 경유 차량이 3일 이상 쓸 수 있는 물량을 이번 주 안에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정부는 나머지 물량도 신속히 전환할 계획으로, 이로써 9일간의 차량용 재고를 확보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도 오늘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외교역량을 총동원해 해외 물량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수급 안정화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중국 외) 수입 대체 선의 발굴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 국민들께서는 지나친 불안감을 갖지 마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정부는 "중국 국세청에 통관 대기 중인 1만 9천 톤 이상의 요소수를 최대한 빨리 해결하려 하고 있다"며 군이 비축하고 있는 210톤 분량의 요소수 예비분을 활용하는 방안 등을 관계 부처와 협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어제부터 개시된 요소수 매점매석 합동 단속 결과 전국의 73개 업체를 조사해 판매업체 한 곳에서 위반 사실을 확인했다고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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