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전국 곳곳 차가운 가을비…강풍에 추위 기승

차가운 가을비가 내리면서 도시 곳곳을 장식하던 단풍들이 우수수 떨어졌습니다.

비가 내리고 날씨가 추워지면서 서울 관악산에는 첫눈이 관측되기도 했는데요, 양이 적었고 대부분 비와 섞여 내렸기 때문에 적설이 관측될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오늘(9일)도 동해안을 제외한 전국 곳곳에 비가 내리겠고요, 양은 어제보다는 적겠습니다.

날씨는 더 추워지겠습니다.

오늘 아침 서울 기온이 3도에서 출발했는데 낮 동안에도 8도를 넘기지 못하겠고요, 한기가 더 유입되면서 내일 아침에는 1도까지 곤두박질하겠습니다.

일부 중부 내륙과 산지는 영하권의 추위가 예상되니까요, 더욱더 유의해 주셔야겠습니다.

현재 레이더 영상입니다. 전국 곳곳에 비구름대가 들어오면서 이렇게 산발적으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앞으로 동해안을 제외한 많은 지역에 계속해서 오락가락하겠고요, 바람도 강하게 불겠습니다.

경기 남부와 충남 북부에는 싸락 우박이 떨어질 수도 있겠습니다.

오늘 낮 최고 기온은 서울이 8도, 대전이 13도, 부산은 14도에 그치겠습니다.

당분간 비도 잦고 때 이른 추위가 이어지겠고요, 그나마 주말에는 조금 따스함이 감돌겠습니다.

(양태빈 기상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