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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격 천안함, 대잠능력 강화 최신 호위함으로 부활

피격 천안함, 대잠능력 강화 최신 호위함으로 부활
▲ 천안함과 같은 기종의 함정인 경남함(FFG-819) 항해 사진

2010년 피격돼 침몰한 천안함이 대잠수함 능력을 갖춘 최신형 호위함으로 부활합니다.

해군과 방위사업청은 오늘(9일) 오후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신형 호위함 7번함인 '천안함'의 진수식을 엽니다.

진수식에는 서욱 국방부 장관과 부석종 해군참모총장, 천안함 전사자 유족 등이 참석합니다.

당초 참석 예정이었던 최원일 전 천암함장을 포함한 생존장병 58명은 전원 불참하기로 했습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천안함 침몰 원인으로 '잠수함 충돌설'을 다룬 유튜브 콘텐츠에 대해 문제없다는 결정을 내린 데 반발해서입니다.

천안함은 2천 8백 톤급, 대구급 호위함으로 길이 122m, 폭 14m, 높이 35m 크기입니다.

5인치 함포, 함대함유도탄, 전술함대지유도탄, 근접방어무기체계(Phalanx) 등을 갖췄습니다.

부활한 잠수함의 특징은 이전보다 대잠수함 작전 능력을 크게 강화했다는 것입니다.

또 잠수함 표적을 공격할 수 있는 장거리 대잠어뢰 '홍상어'와 원거리에서도 잠수함을 탐지할 수 있는 예인선배열음탐기(TASS) 등도 추가로 갖췄습니다.

천안함은 시운전 평가를 거쳐 2023년 해군에 공식 인도되며 이후 전력화 과정을 마친 뒤 2함대의 주력 함정으로 NLL 수호 임무에 투입될 예정입니다.

해군이 운용 중인 1천5백 톤급 호위함과 1천 톤급 초계함을 대체하게 됩니다.

천안함이라는 이름은 지난 3월 함명제정위원회를 거쳐 결정됐습니다.

2010년 침몰한 초계함은 현재는 해군 2함대 안보공원에 전시 중입니다.

(사진=해군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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