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미국 정부가 요청한 반도체 공급망 자료를 시한인 현지 시간 8일 제출했습니다.
이들은 제출 직전까지 공개 범위를 고심한 뒤 민감한 내부 정보를 제외하고 자료를 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미국 정부는 글로벌 반도체 부족 사태 속에 지난 9월 말 글로벌 반도체업계에 반도체 재고와 주문, 판매, 고객사 정보 등 민감 정보에 이르기까지 26개 항목의 설문을 제시하며 이날까지 답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삼성전자는 고객 정보는 물론 재고량 등 기업 내부 민감 정보를 제외했고, 제출 자료 모두 기밀로 표시해 일반에 공개되지 않도록 했습니다.
SK하이닉스 역시 고객 정보 등 민감 정보를 빼고 재고량도 제품별이 아닌 컴퓨터용 등 산업별로 기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 연방정부 사이트에 따르면 전날까지 67곳이 자료를 제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