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출근길 기온 '뚝'…오늘도 전국 곳곳 비

<앵커>

오늘(9일) 아침 출근길 공기가 어제와는 확 달라졌습니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비 소식도 있는데요. 여의도역에 나가 있는 기상캐스터 연결해서 오늘 날씨 알아보겠습니다.

안수진 캐스터, 어제보다 옷이 더 두꺼워졌네요?

<기자>

어제에 이어 오늘도 제가 밖에 나와 봤는데요. 어제보다 옷의 두께가 확연히 두꺼워졌죠.

비구름 뒤로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오늘 아침 급격히 추워졌습니다.

또 조금 전부터 이곳에는 빗방울도 떨어지기 시작을 했는데요. 오늘 저처럼 겨울 외투 입고 나오셔야겠고요. 우산과 함께 목도리와 장갑도 챙겨주시는 게 좋겠습니다.

현재 자세하게 기온을 살펴보면요, 설악산의 기온 영하 8.1도까지 곤두박질쳤고요. 서울의 기온이 3.4도, 진주가 1.2도 등 어제보다 7에서 크게는 12도가량 기온이 뚝 떨어졌습니다.

낮이 돼도 대부분 지역의 기온이 10도 안팎에 머물며 종일 춥겠습니다.

여기에 레이더 영상을 살펴보시면 아직까지 서쪽 지역 군데군데 산발적으로 비구름도 자리하고 있습니다.

모레까지 서해상에서 비구름대가 자주 만들어지겠는데요. 오늘도 영동을 제외한 중부지방과 전북, 경북 북부 내륙에 5에서 20mm의 비가 내리겠고요. 또 기온이 낮은 산지와 강원 내륙 곳곳에는 눈 예보도 들어 있습니다.

이미 강원도 홍천에는 0.2cm의 눈이 내려 쌓였고요. 강풍 특보가 내려져 있는 강원 산지에 많게는 10cm의 눈이 내려 쌓일 것으로 예상돼 대설 특보 가능성도 있습니다.

주 후반으로 갈수록 기온은 점점 더 떨어지겠습니다.

추위에 건강 잃지 않도록 주의하셔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