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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테랑 장원준, PO 엔트리 깜짝 승선…삼성은 김동엽 제외

두산 베테랑 장원준, PO 엔트리 깜짝 승선…삼성은 김동엽 제외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베테랑 좌완투수 장원준(36)이 삼성 라이온즈와 맞붙는 플레이오프(PO)에 출격합니다.

장원준(36)은 8일 한국야구위원회(KBO)가 발표한 PO 출장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장원준은 한때 KBO리그를 평정했던 국내 최고의 좌완 투수였습니다.

롯데 자이언츠에서 뛰던 2008년부터 2014까지 매년 10승 이상을 올렸고, 두산으로 이적한 2015년부터 2017년까지도 매년 두자릿수 승수를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장원준은 2019년부터 부상과 부진에 시달렸고, 주로 2군에 머물렀습니다.

올해에도 32경기에 출전했지만, 승리 없이 1패 1세이브 4홀드 평균자책점 6.75를 기록했습니다.

마지막 1군 경기 출전 기록은 8월 20일 한화 이글스전입니다.

정규시즌 막판부터 총력전을 이어온 두산은 투수들의 체력 부담을 덜기 위해 많은 경기를 뛰지 않은 장원준 카드를 꺼낸 것으로 보입니다.

장원준의 구위는 전성기 때보다 떨어졌지만, 경험이 많다는 것도 최종 결정에 작용했습니다.

장원준은 포스트시즌에서 4승 평균자책점 2.44를 기록한 '빅게임 피처'입니다.

두산은 장원준의 활약 속에 2015년과 2016년에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했고 2017년 KS 준우승에 머물렀을 때도 장원준은 맹활약했습니다.

두산은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출장했지만 내전근이 좋지 않아 준플레이오프 엔트리에서 빠졌던 우완투수 김명신도 플레이오프 엔트리에 넣었습니다.

우완투수 박종기, 윤명준은 빠졌고, 어깨 부상에서 회복 중인 외국인 투수 아리엘 미란다도 예상대로 제외됐습니다.

반면 삼성은 외국인 투수 두 명과 외국인 타자 호세 피렐라 모두 정상적으로 엔트리에 포함했습니다.

외야수 김동엽이 빠진 건 눈에 띕니다.

삼성은 한방을 갖춘 김동엽 대신 올 시즌 1군 무대 24타석만 소화한 김성표를 넣었습니다.

시즌 내내 고전하다가 전력에서 배제된 내야수 이학주도 승선에 실패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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