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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회복 이후…밤 10시 강남역 유동인구 3배 늘었다

일상회복 이후…밤 10시 강남역 유동인구 3배 늘었다

김기태 기자 KKT@sbs.co.kr

작성 2021.11.08 20:29 수정 2021.11.08 21:52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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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단계적 일상회복에 접어들면서 저녁 모임도 늘고, 주말 나들이객도 많아졌지요. 실제 통신사 기지국 정보를 토대로 인구이동량을 분석해보면 서울 강남역 같은 번화가를 중심으로 늦은 밤 이동하는 사람들이 크게 늘어난 게 확인됩니다.

김기태 기자입니다.

<기자>

식당, 카페의 영업시간 제한이 풀리자 자정 넘은 시간에도 주점 안이 붐빕니다.

[최연준·오경주 (2일 새벽) : 이 시간에 이렇게 술집에 사람이 많다는 게 너무 오랜만이라서 너무 신기해요, 이런 게… 아침에 들어가야죠.]

한 이동통신사의 기지국 정보를 토대로 거리두기 때와 일상회복 후의 인구 이동량을 비교해 봤습니다.

거리두기 4단계 격상 직후인 7월 12~14일과, 일상 회복 직후인 11월 1~3일, 밤 10시 이동량 분석입니다.

서울 강남역 일대는 이달 들어 1만 4천 명에서 1만 6천 명으로 매일 꾸준히 증가했는데, 지난 7월 같은 시간대 동일한 기지국에서 확인된 5천800명대보다 3배 가까이 급증한 수치입니다.

홍대 주변과 이태원도 마찬가지 상황입니다.

특히 이태원은 핼러윈을 앞둔 토요일, 지난달 30일 밤 11시에 가장 많은 이동량을 보여 4단계 격상 직후 첫 주말과 비교하면 무려 10배가 넘는 수준입니다.

[경찰 관계자 : 모두의 안전을 위해 여기 모여 계시지 마시고 속히 귀가해주시길 바랍니다.]

당시 밤 10시 음식점들이 영업을 끝내자 인파가 한꺼번에 거리로 쏟아져나온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인구이동 증가는 내비게이션 분석에서도 드러났는데, 지난달 마지막 주말 휴일과 지난해 같은 기간 전국 차량 이동량을 비교해보니 건수는 200만 건, 거리는 3천만 km나 급증했습니다.

날씨가 추워져 실내 활동이 증가하고 연말연시 모임이 본격적으로 늘어나면 더 접촉이 활발해지면서  확진자 급증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방역에 대한 경각심을 높여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영상편집 : 윤태호, CG : 김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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