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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유동규 첫 재판 기일변경 신청

검찰, 유동규 첫 재판 기일변경 신청
검찰이 모레(10일)로 예정됐던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의 첫 재판을 연기해 달라고 법원에 신청했습니다.

대장동 개발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은 유 전 본부장의 첫 공판을 연기해 달라는 내용의 기일변경신청서를 재판부에 제출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배임 혐의 추가 기소에 따른 재판 준비 때문에 변경신청을 했다"며 "수사팀 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영향도 일부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유 전 본부장은 대장동 개발사업 당시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 씨 등과 공모해 화천대유에 최소 651억원 이상의 배당·분양이익을 몰아주고 그만큼 공사에 손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화천대유에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김씨 등으로부터 700억 원을 받기로 약속받고, 일부 금액을 실제로 받은 혐의도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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