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먹는 치료제 내년 2월부터 도입 [퇴근길 코로나 종합 뉴스]

먹는 치료제 내년 2월부터 도입 [퇴근길 코로나 종합 뉴스]
1. 정부가 도입 중인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40만 4천 명분과 관련해 질병관리청은 "내년 2월부터 단계적으로 도입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 머크앤컴퍼니(MSD)의 치료제 몰누피라비르는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난 지 5일 이내에, 화이자의 먹는 치료제는 증상 발현 사흘 이내에 복용하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미 MSD 치료제 20만 명분, 화이자 치료제 7만 명분을 선구매하는 계약을 체결했고, 남은 13만 4천 명분에 대해서도 구매 협의를 진행 중입니다. 또 우리나라에선 먹는 치료제를 쓰더라도 환자 본인이 비용을 부담하지 않습니다.

2. 오늘(8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천760명으로 엿새 만에 2천 명 이하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일요일 기준으론 지난달 27일 이후 두 번째로 많은 규모입니다. 방역 당국은 지난달 31일 헬러윈 데이와 이달 1일부터 시작된 일상회복의 여파가 이번 주에 나타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 "2천 명에서 2천500명대까지 발생하지 않을까 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확진자 한 명이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 나타내는 감염 재생산지수는 지난주 1.20으로 지난 7월 1.32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3. 최근 8주간 만 18세 이상 확진자 8만 5천998명 가운데 완전 접종군(돌파 감염)은 27.5%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시의 경우 지난주 신규 확진자 가운데 53.5%가 돌파 감염이었습니다.

4. 어제 하루 위중증 환자는 4명 늘어 409명으로 사흘 연속 4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지난주 하루 평균 위중증 환자 수는 365명으로 전주보다 32명이 늘었습니다. 사망자는 13명이 늘었습니다. 방역 당국은 "지난 5일 수도권 병상 확보 행정 명령 이전에도 하루 5천 명 정도의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관리 가능한 병상을 확보하고 있다"며 "하루 7천 명 이상을 넘기면 과부하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미리 행정명령을 내린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5.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은 76.6%였습니다. 오늘부터 얀센 백신 접종자 148만 9천379명에 대한 추가 접종이 시작됐습니다. 사전예약률은 전체 대상자의 49%인 73만여 명 수준입니다. 기본 접종 백신은 해외 연구결과 추가 접종 효과가 가장 높았던 모더나인데, 원할 경우 화이자 또는 얀센으로도 맞을 수 있습니다. 10일부터는 요양병원에 대한 추가 접종도 실시됩니다. 접종 간격은 4주 앞당겨 접종 완료 후 5개월 뒤 이뤄집니다.

6. 오늘부터 방역 패스에 대한 계도기간이 일부 종료되고, 유흥시설과 노래연습장, 목욕탕 등의 시설에 대해선 본격적인 단속이 시작됩니다. 헬스장 등 실내체육시설의 계도기간은 일주일 더 연장됩니다.

7. 오는 18일 수능 시험을 앞두고 서울 대치동 한 고등학교에서 지난 5일 이후 학생 11명이 확진됐습니다. 대부분은 2학년 같은 반 학생들이었습니다. 오는 11일부터 전국 모든 고등학교가 원격수업으로 전환됩니다. 각 지자체도 수능 전까지 학원가 등에 대한 방역 점검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