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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만배-남욱 소환 조사…대장동 수사팀 줄줄이 확진

<앵커>

코로나 확진자 발생으로 수사 차질을 빚고 있는 대장동 개발 의혹 수사팀이 구속 수감 중인 김만배 씨와 남욱 변호사를 불러서 조사중입니다. 하지만 부장검사를 포함해서 확진 판정을 받은 6명이 최소한 일주일 이상 치료를 해야돼서 수사 공백은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홍영재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은 구속된 김만배 씨와 남욱 변호사를 오늘(8일) 오후 2시부터 조사중입니다.

검찰은 이들을 상대로 성남시에 손해를 끼친 배임 혐의와 뇌물을 건넨 혐의 등에 대한 보강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난 4일 이들이 구속된 이후 첫 검찰 조사인데, 대장동 의혹 수사팀 검사와 수사관들이 코로나19확진을 판정을 받으면서 조사가 미뤄지다 오늘 다시 재개된 겁니다.

수사팀 주임 검사인 유경필 부장검사를 포함한 검사 3명과 수사관 3명 등 총 6명이 잇따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부장검사는 물론 주요 피의자 조사를 맡던 검사들까지 최소한 일주일 이상 치료를 해야 하기 때문에 두 사람의 구속 기한인 이달 22일까지 정리해야 할 수사가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검찰은 "유 부장이 간접적인 방식으로라도 수사팀과 소통할 방침"이라며, 수사에 문제는 없을 거라고 밝혔습니다.

수사팀 전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코로나 진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팀원들 먼저 복귀했습니다.

검찰은 구속영장이 기각된 정민용 변호사에 대해서는 추가 조사를 통해 구속영장 재청구 여부도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장동 의혹 핵심 인물 중 제일 먼저 재판에 넘겨진 유동규 전 성남 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의 첫 재판은 모레 열립니다.

정식 공판기일인 만큼 유 전 본부장이 법정에 직접 출석하는데, 추가 기소된 배임 혐의에 대해서도 서울중앙지법 형사22부에서 병합해 심리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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