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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화와 치유의 힘"…인도, 코로나 와중 '소 배설물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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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인도 카르나타카주 벵갈루루 남쪽의 한 마을에서 소 배설물 축제가 열렸습니다.

인도 소 배설물 축제

'고레 하바'라고 불리는 이 축제에서는 수많은 참가자들이 소 배설물을 뭉쳐 눈싸움하듯 서로에게 던지는 의식을 진행하는데, 대부분이 마스크를 쓰지 않고 사회적 거리두기도 하지 않아 코로나 환자가 또다시 폭증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힌두교도는 암소를 어머니 같은 존재로 신성시해서 암소에서 나온 것들은 무엇이든 정화와 치유의 힘이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인도 소 배설물 축제

앞서 코로나 사태 발생 후 일부 인도인들은 바이러스를 막겠다며 매주 한 번씩 소 배설물을 몸에 바르는 의식을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효과가 검증되지 않은 민간요법"이라면서 "오히려 동물의 질병이 사람에게 퍼질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누리꾼들은 "없던 병도 생길 것 같은데… 믿음이란 때론 무섭네요.", "저들에겐 소 배설물 밭이 천국이나 다름없는 거군요."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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