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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 코로나 보도' 시민기자 위독…"겨울 못 넘길지도"

코로나19 유행 초기 중국 우한의 상황을 외부에 알렸다는 이유로 징역형을 선고받은 시민 기자 장잔의 생명이 위태롭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오!클릭> 세 번째 검색어는 '코로나 알린 중국 시민 기자 위독'입니다.

시민기자 장잔의 오빠 장쥐가 SNS에 올린 동생 소식 글

시민 기자 장잔의 오빠 장쥐는 최근 SNS에 동생의 소식을 전했습니다.

그는 "장잔의 키는 177cm인데 현재 체중이 40kg도 안 된다"면서 "올겨울을 넘기지 못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인권단체 국제앰네스티 관계자도 "애초에 수감될 이유가 없었던 장잔은 이제 감옥에서 숨질 위기에 처한 것 같다"며 "중국 당국은 장잔이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즉각 석방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코로나19 우한 상황 알린 시민기자 장잔

장잔은 지난해 2월 우한 지역을 취재해 당국이 주민들에게 충분한 정보를 공개하지 않고 도시를 봉쇄했다고 비판하는 영상과 글을 온라인상에 올렸다가 징역 4년을 선고받았습니다.

장잔은 체포 직후부터 단식 저항을 시작했는데 지난 2월에는 비쩍 마른 상태로 재판을 받는 사진이 공개돼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코로나19 우한 상황 알린 시민기자 장잔

누리꾼들은 "현시대에 벌어지고 있는 일이라니 믿을 수가 없네요.", "끔찍하다. 진실을 감추려는 사람들 모두 벌 받길…"이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출처 : 트위터 Ju Z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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