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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서 차량용 요소 200톤 도입…사재기 강력 단속

<앵커>

품귀 사태를 빚고 있는 요소수에 대해서 정부가 오늘(8일)부터 사재기 행위를 강력 처벌할 방침입니다. 또 베트남 등에서 차량용 요소를 긴급수입하는 대책도 마련했습니다.

조기호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가 베트남에서 다음 주 중 차량용 요소 200톤을 도입하기로 확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요소 200톤은 요소 수 약 55만 리터 이상 만들 수 있는 분량입니다.

또 이번 주 호주에서 들여오기로 한 요소수도 2만 리터에서 2만 7천 리터로 늘어났다고 덧붙였습니다.

정부가 중국 외 다른 나라에서 요소나 요소수를 긴급 수입하려 하고 있지만, 전체 경유 차량의 수요에는 크게 미치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국방부도 대책 마련에 동참했습니다.

군이 비축한 요소수를 일정 부분 민간에 한시적으로 푼다는 건데, 물량은 최대 20만 리터 정도로 알려졌습니다.

요소수 사재기에 대한 정부 합동 단속도 시작했습니다.

조사 당일을 기준으로 지난해 월평균 판매량보다 10%를 초과해 보관할 경우, 3년 이하의 징역이나 1억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홍정기/환경부 차관 : 요소수의 제조·수입업체에서부터 중간 유통망, 그리고 최종적인 판매처인 주유소, 대형마트 등까지 이어지는 연결고리를 추적해서 적발, 단속해 나갈 계획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요소수 수급 불안과 관련해 "수급 안정을 위해 가용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국내외적으로 발 빠르게 대응하라"고 지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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