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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수사' 부장검사 등 6명 코로나 확진…차질 없나

<앵커>

대장동 개발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막대한 이익을 챙긴 민간 사업자를 구속하면서 수사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였는데, 뜻밖의 암초에 부딪혔습니다. 수사를 지휘하는 부장검사를 포함해 코로나 확진자가 다수 발생하면서 사흘째 수사가 멈춰 있습니다.

전병남 기자입니다.

<기자>

현재까지 서울중앙지검 대장동 전담수사팀 가운데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인원은 6명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주임검사인 유경필 부장검사를 포함한 검사 3명과 수사관 3명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때문에 구속 이후 예정된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와 남욱 변호사에 대한 조사는 멈춰진 상태입니다.

검찰은 "유 부장이 간접적인 방식으로라도 수사팀과 소통할 방침"이라며, 수사에 차질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부장검사는 물론 주요 피의자 조사를 맡던 검사들까지 최소한 일주일 이상 치료를 해야 해 수사 차질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이런 상황이라 김 씨와 남 변호사에 대한 구속 후 추가 조사는 오늘(8일)에야 처음으로 진행될 전망입니다.

검찰은 또 구속영장이 기각된 정민용 변호사에 대해선 추가 조사를 통해 구속영장 재청구 여부도 검토할 걸로 알려졌습니다.

대장동 의혹 핵심 인물 중 제일 먼저 재판에 넘겨진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의 첫 재판은 모레 열립니다.

정식 공판기일인 만큼 유 전 본부장이 법정에 직접 출석하는데, 추가 기소된 배임 혐의에 대해서도 서울중앙지법 형사22부에서 병합해 심리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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