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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팀 삐걱?…尹 "우리는 깐부"에 洪 "내 역할 끝"

<앵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오늘(7일) 홍준표 의원에게 선배님이라고 부르며 손을 내밀었는데, 홍 의원은 자신의 역할이 끝났다며 일단 거리를 뒀습니다. 김종인 전 위원장이 곧 합류할 거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어서 김형래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외부 일정을 잡지 않고 선거 전략 구상에 집중했습니다.

당 선거대책위원회 구성과 관련해 윤 후보는 경선 경쟁자들에게 거듭 손을 내밀었습니다.

자신의 SNS에서 "홍준표 선배님의 메시지는 저의 수락 연설보다 훨씬 빛났다"며 "우리는 모두 '정권교체를 위한 깐부'"라고 강조한 겁니다.

하지만, 홍준표 의원은 "이번 대선에서 제 역할은 끝났다"며 "검찰이 주도하는 비리 의혹 대선에는 참여할 생각이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선대위 합류를 거부하는 선언인 셈이라 대선 경선 후 화학적 결합은 시간이 더 걸릴 수밖에 없다는 분석입니다.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당 선대위 합류 여부도 관심입니다.

총괄선대위원장으로 복귀해 선거를 지휘할 거라는 관측이 나오는데, 국민의힘 관계자는 "윤 후보와 이준석 대표가 큰 틀에서 공감대를 이뤘다"며 "다만, 김 전 위원장이 언제, 어떤 역할을 맡을지까지는 아직 논의된 바 없다"고 전했습니다.

윤 후보와 이 대표는 어제 이달 안으로 선대위 구성을 완료하겠다고 말했는데 오는 15일, 김종인 전 위원장의 출판기념회를 전후로 선대위 진용이 윤곽을 드러낼 거라는 예상이 많습니다.

"자신은 미래를 얘기하는데 윤석열은 보복 등 과거 얘기만 한다"는 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의 어제 발언과 관련해서는 윤 후보가 SNS에서 "'미래'는 대장동 게이트 은폐에 사용할 수 있는 용어가 아니"라며 특검을 받으라고 반박하기도 했습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와 함께 북 콘서트를 열어 청년들과 만났습니다.

안 후보는 "지금 국민은 음주 운전자와 초보운전자 중에 선택을 강요받고 있다"며, 제왕적 대통령제를 바꿀 적임자는 자신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영상취재 : 박진호, 영상편집 : 유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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