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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요소수, 차이나 리스크…공급선 다변화 필요"

"필요시 가격 통제, 특사단 파견 등 동원"

<앵커>

앞서 전해 드린 요소수 대란 소식에 정치권도 분주해졌습니다.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는 대책 회의를 열고 특사단 파견과 공급선 다변화를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후보는 앞서 장애인 교육에 대한 생각도 밝혔습니다.

고정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가 당에 요청해 오후에 소집된, 요소수 사태 대응책 마련을 위한 민주당 긴급 점검 회의.

이 후보는 "공급선이 독점되면서 생긴 일종의 '차이나 리스크'라는 이야기가 있다"고 언급한 뒤, 장기적으로 공급선 다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매점매석에 대한 관리통제, 또 필요하면 가격통제, 특사단을 파견하는 방법 등을 좀 동원해서라도….]

민주당은 회의 직후 요소수 관련 TF를 출범시켜 통관절차 간소화와 관련 예산 확보 같은 측면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후보가 긴급회의를 요청한 것은 민생 현안에 발 빠르게 대응하는 모습을 보여주려는 의도도 담긴 거로 보입니다.

이 후보는 앞서 오전에는 지적장애 특수학교인 서울 서진 학교를 방문했습니다.

자신도 소년공 시절 기계에 팔을 크게 다쳤던 이 후보는 "독립된 특수학교도 좋지만,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교육받는 게 가장 바람직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비장애인들 입장에서는 장애인들이 결코 별종이나 특별한 존재가 아니라 함께 살아가야 될 동료 시민이다. 이런 걸 느끼게 할 수 있는….]

청년공공주택에 이어 장애인 특수학교를 찾아간 것은, 취약 계층을 보듬겠다는 이 후보의 의지에 따른 거라고 이 후보 측은 설명했습니다.

민주당 선거대책위는 여론조사에서 지고 당원투표에 크게 이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동네 저수지에서 뽑힌 선수'라고 깎아내렸는데,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3차 선거인단 투표에서 저조한 득표율을 기록했던 이재명 후보야말로 민심과 당심이 버린 후보라고 맞받았습니다.

(영상취재 : 박진호, 영상편집 :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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