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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폰서' 제작사 대표 반전 녹취에도…이지훈 "앞뒤 없는 거짓말"

이지훈

[SBS 연예뉴스 ㅣ 강경윤 기자] 배우 이지훈이 드라마 '스폰서' 촬영장 갑질 의혹을 강력하게 부인한 가운데, "이지훈이 감독교체를 요구하며 땡깡을 부렸다."는 반전 녹취록이 공개됐다.

이 녹취는 이지훈 소속사의 실질적인 대표이자 드라마 '스폰서'의 제작사를 이끄는 조윤정 대표가 직접 이지훈의 촬영 거부를 언급하는 내용이 담겨 있어 파장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6일 유튜버 이진호는 자신의 채널에서 '스폰서' 제작사 빅토리 콘텐츠의 조윤정 대표가 누군가에게 "이지훈이 분량에 대한 불만을 드러내면서 촬영 거부 등 땡깡을 부렸다."고 말하는 내용의 녹취를 공개했다.

조 대표는 "(이지훈이) 안 한다는 거야. (극중) 선우도 안 한다는 거야. 감독을 못 믿겠다고 여기저기 난리를 친 거잖아."라면서 "이놈이 안 하려고 땡깡을 피웠다. '너 선우 하게 해줄게' 했더니 엔딩을 바꿔야 한다고 했다. 작가들만 힘들다."고 말하기도 했다.

앞서 이지훈은 자신의 SNS에서 촬영장 갑질 의혹을 강력하게 부인하면서 "감히 작가를 교체해달라고 말하지 못했다."면서 "갑질을 할 만한 배포가 없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이지훈이 너무나 적은 분량 탓에 불만을 가질 수밖에 없다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다. '스폰서' 조연출이라고 밝힌 스태프가 "이지훈의 분량이 한회 당 2씬, 3씬, 4씬정도로 극히 적었다."고 문제를 제기한 것.

이지훈

이에 대해서 '스폰서'로 이름이 바뀌기 전 '욕망'을 집필해 진행해오다가 해고당했다고 주장하는 박계형 작가는 '욕망'의 드라마 대본을 일일이 검수해 1회 6씬, 2회 8씬, 3회 10씬, 4회 8씬 5회 10씬 등이었다며 조연출의 주장을 반박하기도 했다.

이지훈의 갑질 논란이 진실 게임 양상으로 번지고 있는 가운데 이지훈은 자신의 SNS를 통해 "앞뒤 없는 당신들의 거짓말을 들어도 나는 이쁜 것만 보겠다."면서 "뭐가 무서워서 자꾸 본인들 일에 내 의견을 바라냐. 당당하면 소신껏 하고 나를 방패막이 삼아서 해결하라고 하지 말라."고 심경을 드러내기도 했다.

앞서 이지훈은 드라마 '스폰서' 촬영장에 데려온 지인과 스태프 간에 충돌이 있었고, 스태프가 이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며 촬영장을 떠나 갑질 의혹에 중심에 섰다. 여기에 작가와 감독도 이지훈의 분량 불만으로 갑작스럽게 교체됐다고 주장하면서 논란이 됐다.

촬영장 폭행 시비의 중심에 있는 이지훈의 친구는 "스태프에게 협박하거나 폭력을 행사한 적이 없다."며 이를 언급한 유튜버 이진호를 상대로 고소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SBS연예뉴스 강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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