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6세 나이로 셋째 자녀를 보는 배우 김용건이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일련의 논란들을 사과했다.
김용건은 지난 6일 첫 방송된 MBN '인생필드 평생동반-그랜파'에 백일섭의 적극적인 설득으로 출연했다. 지난 8월, 13년 간 교제해온 39세 연하의 여자친구의 임신으로 연예계를 떠들썩하게 한 뒤라 김용건의 출연은 더욱 관심을 받았다.
이날 "심려 끼쳐 죄송합니다"라고 입을 연 김용건은 "방송을 할까 말까 고민을 많이 했는데 주위에 물어보니까 하는 게 낫다고 하더라. 용기를 갖고 나왔다."면서 "민망스럽지만, 돌잔치에 초대하겠다."고 재치있게 첫 인사를 했다.
김용건은 백일섭 등 동료배우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그는 "백일섭 형이 몇 번 연락을 해줘서 고마웠다. 나락으로 떨어진 상황에서 형님들이 걱정을 많이 해줘서 큰 힘을 얻었다, 다 내가 부족해서 벌어진 일"이라며 심정을 털어놨다.
이어 그는 "70대에 아빠가 되는 건 세계적으로 7만 명 중 한 명이라더라. 앞으로 '김용건의 힘!' 같은 광고가 들어오지 않을까."라며 여전히 밝은 모습을 보여줬다.
지난 8월 김용건의 아이를 임신한 39세 연하 여성 A씨는 '김용건이 여건상 아이를 낳아 기를 수 없다며 낙태를 종용했다'며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에 김용건은 진심으로 A씨에게 사과를 전하며 아이에게 좋은 아버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SBS연예뉴스 강경윤 기자)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