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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에라리온서 유조차 교통사고 후 폭발…"최소 99명 숨져"

시에라리온서 유조차 교통사고 후 폭발…"최소 99명 숨져"
아프리카 서부 시에라리온의 수도 프리타운 교외에서 대형 유조차가 교통사고 직후 폭발해 100명이 넘는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AP·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현지 시간으로 5일 밤 10시쯤 프리타운 외곽 웰링턴 지역의 대형 슈퍼마켓 앞 교차로에서 약 12.2m 길이의 유조차가 다른 트럭과 충돌했습니다.

사고 차량은 곧 폭발했고, 화염과 잔해가 주변 차량과 행인을 덮쳐 대규모 인명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아마라 잠바이 보건부 차관은 로이터에 이번 사고로 최소 99명이 숨졌으며, 부상자 100여명도 프리타운의 병원들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의료진에 따르면 이 병원에서 치료 중인 부상자 30여 명은 화상이 심각해 생명이 위태로운 걸로 전해졌습니다.

로이터는 유조차 교통사고 직후 누출된 기름을 수습하려고 인파가 모인 가운데 2차 폭발이 일어나 피해가 커졌다고 전했습니다.

다수의 사상자가 여러 병원으로 옮겨져 당국의 정확한 피해 규모 파악이 어려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참석으로 해외 체류 중인 줄리어스 마다 비오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참담한 사고로 사랑하는 사람과 가족을 잃은 이들에게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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