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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분해 뛰어든 미국인들…콘서트장서 8명 압사 참사

<앵커>

미국의 한 콘서트장에 팬들이 한꺼번에 몰려들어 최소 8명이 숨지고 수백 명이 다쳤습니다. 코로나19로 취소됐다 다시 열린 공연에 흥분한 관중들이 몰리면서 사고가 일어난 겁니다.

정혜경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휴스턴에서 열린 힙합 콘서트장 입구.

흥분한 팬들이 한꺼번에 몰려들며 입구 철망이 휘어지고, 사람들 일부는 뒷사람들에게 밀려 넘어지기도 합니다.

지난해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취소된 연례행사가 다시 열리면서, 군중 약 5만 명이 앞다퉈 콘서트장으로 몰려들었습니다.

미국 콘서트장, 인파에 8명 사망

[타미카 휘마오노/콘서트 관객 : 코로나 이후에 참석하는 첫 번째 축제입니다. 일상으로 돌아가려고 합니다.]

사고가 발생한 건 축제 하이라이트인 유명 힙합 가수의 공연이 펼쳐진 밤 9시 반쯤, 흥분한 팬들이 무대 쪽으로 몰려들었고 순식간에 무대 앞쪽이 아수라장이 되면서 부상자가 속출했습니다.

미국 콘서트장, 인파에 8명 사망

다친 사람을 이송하기 위해 앰뷸런스가 도착했지만, 군중들의 흥분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습니다.

휴스턴 소방당국 관계자는 이 과정에서 최소 8명이 숨지고 300명 이상이 다쳐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음 날까지로 예정됐던 공연은 곧바로 취소됐습니다.

현지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에 대해서는 추가 조사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관계 당국은 실종된 참석자들을 찾는 사람들을 위해 안내 센터를 마련했습니다.

(영상편집 : 이홍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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