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보수언론의 부동산 정책 관련 보도에 대해, "공급절벽이니 하지 말라니, 무슨 청개구리 심보인지 모르겠다"라고 공개 비판했습니다.
이 후보는 오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보수언론은 막상 '개발이익 환수제'가 추진되자, '민간 이익 제한하면 안 된다'고 문제를 제기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개발이익환수법을 부정적으로 보도한 보수언론을 정면으로 반박한 것입니다.
이 후보는 그러면서, "'공급절벽'과 '시장 기능 마비', '포퓰리즘' 온갖 무시무시한 말은 다 붙여가며 개발이익 환수제 반대에 앞장서고 있다"라면서, "어떻게 하면 개발이익을 토건 세력에게 티 안 나게 몰아줄지만 생각할 뿐 애초에 국민에게 돌려 드릴 생각은 안중에도 없었던 것"이라고 꼬집었습니다.
이 후보는 이어, "그래서 국민의힘, 부패 토건세력, 보수언론이 삼위일체로 '이재명 죽이기'에 올인하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 후보는 "그렇게 '공급절벽'이 걱정되면 '기본주택' 정책을 살펴봐 달라"고 호소하며, "얼마든지 낮은 가격에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는 다양한 공공주택 정책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국민의힘에도 한 말씀 드린다"라면서 야당을 향해서도 쓴소리를 남겼습니다.
이 후보는 "이헌승 의원이 민간의 개발이익을 제한하는 법안을 발의했다"라며, "보수언론처럼 이재명 공격에 숟가락 하나 얹으려 통과시킬 생각 없이 발의한 게 아니라면 민주당과 힘을 합쳐 개발이익 환수 제도화에 앞장서 주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보수언론 눈치 보다가 이 핑계 저 핑계 대며 슬쩍 철회한다면, 대안은 만들 생각 없이 정치 공세에만 열중했다는 국민의 엄중한 심판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