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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먹는 치료제 개발 성공…사망 · 입원율 89%↓

<앵커>

코로나 백신을 개발한 미국 제약사 화이자가 이번에는 먹는 치료제를 만드는데 성공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사망·입원율을 89% 낮춰주는 효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는데, 미국 정부는 벌써 수백만 회를 확보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수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6일) 화이자가 발표한 것은 코로나에 걸렸을 때 먹는 약인 항바이러스제 '팍스로비드'입니다.

임상 시험 결과 감염됐을 때 이 약을 먹으면, 입원율과 사망률을 89%까지 줄여주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화이자는 공개했습니다.

입원율과 사망률을 50% 정도 낮춰 주는 것으로 발표된 머크사의 몰누피라비르보다 효과가 뛰어나다는 것입니다.

[앨버트 불라/화이자 CEO : 이 먹는 약은 수백만의 생명을 구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가 해법을 찾았고, 이제 정말 사용하기 좋은 때입니다. 이것은 코로나를 예방하는 것은 아니지만 불행하게도 코로나에 감염됐을 때 치료하는 것입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미 수백만 회 분량의 화이자의 먹는 코로나 약을 확보했다며, 보건 당국의 승인이 나오면 즉시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바이든/미국 대통령 : 우리는 이미 수백만 회 분량의 치료제를 확보했습니다. 치료제는 최악의 코로나로부터 사람들을 보호해줄 또 다른 도구가 될 것입니다.]

코로나를 예방할 최고의 방법은 코로나 백신이라고 보건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에서만 백신 미접종자가 수천만 명에 달하는 만큼, 먹는 치료제는 코로나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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