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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나나?"…中 정부 의미심장한 발표에 마트 '텅텅'

중국 일부 지역에서 때아닌 생필품 사재기 현상이 벌어졌습니다.

이유가 뭐였을까요? <오! 클릭> 세 번째 검색어는 '중국 생필품 사재기'입니다.

중국 베이징의 일부 대형마트에 며칠 전부터 쌀과 밀가루, 식용유 같은 주요 생필품을 사려는 시민들이 몰려들고 있습니다.

중국 베이징 대형마트 사재기

마트 직원들이 물건을 빠르게 채우고 있지만 채우는 속도보다 사가는 속도가 훨씬 빨라 판매대가 텅텅 빈 모습입니다.

이번 혼란은 사흘 전 중국 상무부의 발표가 발단이 됐습니다.

겨울철 비상 상황을 대비해 생필품을 비축하라는 발표였는데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타이완과의 전쟁에 대비하라는 신호로 받아들인 사람들이 불안을 느끼고 물건 사재기에 나선 겁니다.

상황이 심각해지자 중국 당국은 '생필품 공급이 원활하다'고 발표하면서 불안을 진정시키려 안간힘을 쓰고 있는데요.

국가식량물자비축국은 올해 식량 비축량은 6,500만kg 이상으로 역대 최고 수준이라며 구체적 수치까지 공개했습니다.

누리꾼들은 "도미노처럼 쏟아지는 시민들… 우리도 전쟁 나면 이럴까?" "마트는 갑자기 매상 올라서 좋겠네요~" 이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출처 : 바이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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