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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선 후보 윤석열…민심 밀렸지만 당심 압승

<앵커>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윤석열 후보가 선출됐습니다. 윤 후보는 경쟁을 벌였던 홍준표 후보를 약 6% 포인트 차이로 이겼는데, 여론조사에서는 밀렸지만 당원 투표에서 크게 앞섰습니다.

백운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은 내년 대통령 선거 후보로 윤석열 후보를 선출했습니다.

윤 후보는 최종 득표율 47.85%를 기록해 1위를 차지했는데 41.5%를 얻은 홍준표 후보와 격차는 6.35% 포인트였습니다.

이어 유승민 후보 7.47%, 원희룡 후보 3.17% 순이었습니다.

이번 경선은 당원 투표와 국민 여론조사 결과를 50%씩 반영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는데 윤 후보는 당원 투표에서 21만 표를 얻어 12만 6천 표를 얻은 홍 후보에 크게 앞섰습니다.

여론조사에서는 홍 후보가 윤 후보에 10% 포인트 이상 우세했지만 결과를 뒤집지는 못했습니다.

당심에서는 윤 후보가, 민심에서는 홍 후보가 우세한 흐름이 그대로 반영된 결과로 보입니다.

윤 후보는 후보 수락 연설에서 반드시 정권 교체를 해내 분열과 분노의 정치, 부패와 약탈의 정치를 끝내겠다고 역설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이번 대선은 상식의 윤석열과 비상식의 이재명과의 싸움입니다. 합리주의자와 포퓰리스트의 싸움입니다.]

홍준표 후보는 경선 결과에 깨끗하게 승복하겠다며 패배를 인정했고, 모두 합심해 정권 교체를 이루자고 밝혔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정의당 심상정 후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에 윤석열 후보가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확정되면서 다자구도의 대선 레이스가 시작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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