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저스-알렉산더의 '로고 3점슛'…OKC, 레이커스에 또 역전승

미국 프로농구, NBA 오클라호마시티 선더가 LA 레이커스를 상대로 2경기 연속 대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레이커스와 원정 경기에서 107대 104로 승리했습니다.

이날 경기에서 오클라호마시티는 2쿼터 한때 44대 25로 19점이나 끌려갔지만 결국 승부를 뒤집고 값진 승리를 따냈습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지난달 28일 레이커스와 홈 경기에서는 26점 차로 뒤지다가 123대 115로 역전한 바 있습니다.

LA레이커스는 최근 25시간 간 25점 차 이상으로 앞선 경기에서 230전 전승을 기록하다가 지난 오클라호마시티전에서 26점 차 리드를 날렸고 이날도 19점 차 리드를 지키지 못했습니다.

공교롭게도 오클라호마시티는 이번 시즌 2승을 기록했는데 2승이 모두 LA 레이커스를 상대로 한 대역전승입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경기 종료 1분 38초 전에 켄리치 윌리엄스의 3점포로 98대 95로 앞서기 시작했고 이어진 공격에서는 샤이 길저스-알렉산더가 하프라인 로고 근처에서 던진 '초장거리 3점슛'으로 101대 95까지 달아났습니다.

제한 시간에 쫓긴 상황도 아니었는데 기습적으로 먼 거리에서 던져 그대로 림을 갈랐습니다.

레이커스도 카멜로 앤서니의 3점포를 앞세워 끈질기게 추격해 103대 101로 따라붙고 종료 25초 전에 다시 공격권을 잡았지만 러셀 웨스트브룩이 골밑 돌파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공을 놓치는 바람에 승부를 뒤집지 못했습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길저스-알렉산더가 28점을 넣으며 맹활약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