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결위 오늘 종합정책질의…'전국민 재난지원금' 주목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오늘(5일) 오후 회의를 열어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종합정책질의를 진행합니다.

문재인 정부 마지막 해인 내년도 예산안은 올해보다 8.3% 늘어난 604조4천억 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로 편성됐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코로나 극복과 경제활력 회복을 위해 확장 재정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지만, 국민의힘은 내년 국가채 1천조 원을 넘어서 재정건전성이 악화된다며 꼼꼼한 심사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특히 '전국민 재난지원금'을 둘러싸고 여당과 정부 간 갈등이 격화하는 상황에서 김부겸 국무총리가 어떤 답변을 할 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앞서 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전국민 재난지원금 추가지급 계획을 언급했지만, 김 총리는 재정 여력을 이유로 반대 의견을 나타낸 바 있습니다.

오늘 회의는 원래 오전에 열릴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방통위원장 확진에 따른 여파로 오후로 연기됐습니다.

예결위는 오는 8일 한차례 더 종합정책 질의를 하고 9~10일 경제부처, 11~12일 비경제부처 부별심사를 각각 진행합니다.

오는 15일 예산소위 심사를 거쳐 29일 예결위 전체회의에서 내년도 예산안을 의결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사진=연합뉴스)